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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뉴질랜드 수도 왜 웰링턴일까? 세계 최남단의 매력

by 포인트인포메이션 2025.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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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남단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의 A to Z

뉴질랜드의 수도가 어디인지 아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뉴질랜드 하면 오클랜드(Auckland)를 떠올리지만, 뉴질랜드의 수도는 웰링턴(Wellington)입니다. 사실 오클랜드는 인구 150만 명으로 뉴질랜드의 최대 도시고, 상업과 국제적 이미지가 유명한데요. 반면 "바람 많은 도시"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웰링턴은 뉴질랜드의 정치, 문화,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대도시 오클랜드의 화려함에 비해 조용히 빛나는 웰링턴이 왜 수도가 됐을까요? 오늘은 웰링턴의 역사, 특징, 흥미로운 사실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뉴질랜드 수도의 변천사 (러셀-오클랜드-웰링턴)

  • 최초의 수도 - 러셀(Russell): 뉴질랜드가 영국 식민지로 공식화된 1840년, 초기 수도는 북섬 북부의 작은 마을 러셀(당시 이름은 코로라레카, Kororāreka)였습니다. 러셀의 항구는 좋았지만 너무 작고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 '오클랜드'로 이동: 1841년, 수도는 오클랜드(Auckland)로 옮겨졌습니다. 오클랜드는 큰 항구와 더 나은 지리적 조건 덕분에 식민지 정부의 중심지로 적합했습니다. 당시 뉴질랜드 총독 윌리엄 홉슨(William Hobson)이 결정을 내렸고, 오클랜드는 약 24년간 수도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 '웰링턴'으로 전환: 1865년, 뉴질랜드 수도는 웰링턴(Wellington)으로 공식 이전됐습니다. 웰링턴은 북섬 남단, 쿠크 해협 근처에 있어 북섬과 남섬을 연결하는 지리적으로 이상적이었어요. 이러한 결정은 영국 식민지 정부와 뉴질랜드 의회의 합의로 이뤄졌고, 그때 부터 웰링턴이 뉴질랜드의 수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Why, 웰링턴 수도 선정 사유?

웰링턴이 뉴질랜드의 수도로 자리 잡은 건 1865년입니다. 그전에는 대도시 오클랜드가 수도였지만, 지리적 위치 때문에 논란이 많았습니다. 오클랜드는 '북섬'에 치우쳐 있어 '남섬' 주민들이 불만을 제기했고 중립적인 위치를 찾던 뉴질랜드 정부는 북섬 남단에 자리 잡은 '웰링턴'을 선택했습니다. 웰링턴은 19세기 유럽 이민자들이 정착해 형성되었고, 오늘날 약 21만 명(2023년 기준)이 거주하는 아담한 수도입니다. 

웰링턴 별명: 바람 많은 도시

뉴질랜드 웰링턴을 검색하면 "Windy Wellington"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할 만큼 바람이 많이 부는 도시입니다. 쿠크 해협(Cook Strait)에 위치해 강한 바람이 불어오는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평균 풍속이 초속 7.5m로, 세계에서 가장 바람이 센 수도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바람이 웰링턴의 독특한 매력을 더해줍니다. 주민들은 강한 바람에 맞춰 건물을 설계하고, 연날리기 같은 야외 활동이 인기 있습니다. 

영화의 도시: 웰링턴과 할리우드

웰링턴은 "Wellywood"라고도 불릴 만큼 영화의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를 연출한 피터 잭슨(Peter Jackson)이 웰링턴 출신이고, 그의 영화 스튜디오 Weta Workshop이 웰링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수효과와 소품이 있고, 방문객 투어도 운영 중입니다. 반지의 제왕 영화 팬이라면 촬영지를 둘러보는 투어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웰링턴 매력 포인트: 자연과 문화 조화

빅토리아 산 전망대(Mount Victoria Lookout)

도심에서 차로 10분이면 닿는 빅토리아 전망대에서 웰링턴의 파노라마를 감상하기 좋습니다. 맑은 날엔 남섬까지 보이고,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도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테 파파 박물관(Te Papa Tongarewa)

뉴질랜드 국립박물관이며, 마오리 문화와 자연사를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무료 입장이라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고 거대한 오징어 표본과 인터랙티브 전시등이 인상 깊습니다.

 

쿠바 스트리트(Cuba Street)

쿠바 스트리트는 힙스터 감성 가득한 거리로, 독립 카페, 빈티지 숍, 거리 공연이 넘쳐납니다. 웰링턴의 예술적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한번 꼭 들릴만한 곳이에요.

 

웰링턴 케이블카(Wellington Cable Car)

도심에서 식물원까지 연결되는 붉은 케이블카는 1902년부터 운행 중이며, 단 5분 만에 도시와 자연을 오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웰링턴 여행을 한다면 케이블카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웰링턴의 숨겨진 사실들

  • 지진과 건축: 웰링턴은 지진이 잦은 지역이라 건물들이 내진 설계로 지어졌습니다. 특히 의사당 건물(Beehive)은 독특한 벌집 모양의 외관으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 커피 천국: 뉴질랜드는 커피 문화로 유명한데, 웰링턴은 1인당 카페 수가 세계 최상위권이입니다. 웰링턴에서 수준급플랫 화이트(Flat White)를 꼭 맛보시기 바랍니다. 
  • 최남단 수도: 웰링턴은 세계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수도로, 남극까지의 거리가 약 2,000km 밖에 안 됩니다.

여행 팁과 마무리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을 방문예정이라면 봄과 가을이 가장 좋습니다. 강한 바람에 대비해 두꺼운 겉옷을 챙기고, 도보로 도시를 걸으면서 피시앤칩스, 마오리 전통요리 등 현지 음식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웰링턴은 화려함보다는 소소한 매력이 빛나는 도시입니다. 뉴질랜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오클랜드와 함께 웰링턴도 꼭 방문해 감동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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