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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 숨겨진 매력 포인트

by 포인트인포메이션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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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이지리아의 수도는 아부자(Abuja)입니다. 나이지리아 수도를 라고스로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은 이에 대한 흥미롭고 복잡한 역사, 아부자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자 합니다.

 


1. 나이지리아 수도 : 아부자

아부자는 1991년 12월 12일부터 나이지리아의 공식 수도로 지정되었습니다. 아부자는 계획도시로, 나라의 지리적 중심에 가까운 곳에 위치하며, 행정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 다른 도시와 헷갈리는 이유

나이지리아 수도가 아부자라는 사실을 모르고 헷갈리는 이유는 바로 '라고스'의 영향력 때문이에요. 라고스는 오랫동안 수도였고(1914년부터 1991년까지), 지금도 나이지리아 최대의 항구 도시이자 경제, 문화, 상업의 중심지입니다. 라고스의 인구는 약 2,000만 명으로 아부자(약 300만 명 추정)보다 훨씬 많습니다. 라고스가 국제적으로 더 많이 노출되고 유명해서 외국인이나 나이지리아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라고스를 수도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아부자가 '새로운 도시'라는 점입니다. 아부자는 1980년대에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해 역사적, 문화적 깊이가 라고스나 카노(Kano) 같은 오래된 도시에 비해 역사가 짧은 편입니다. 

3. 수도의 변천사

라고스 → 아부자 
  • 1914년: 라고스가 수도로 지정
    영국 식민지 시절, 라고스가 무역과 해상 접근성 측면에서 유리해 항구도시 라고스를 행정 중심지로 선택했습니다. 
  • 1970년대: 수도 이전 논의 시작
    라고스의 과밀화, 교통 혼잡, 인프라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정부는 새로운 수도를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라고스는 남서부에 있어 지역 균형을 맞추기 위해 중립적이고 중앙에 위치한 지역이 필요했습니다.
  • 1980년대: 아부자 건설
    아부자는 계획 도시로 설계되었고, 1976년에 수도로 공식 선정되었습니다. 건축가 켄조 탕게(Kenzo Tange)가 마스터플랜에 참여하며 현대적이고 기능적인 도시로 만들었습니다.
  • 1991년: 공식 수도 이전
    아부자가 수도를 맡게 되면서 라고스는 경제 중심지로 남고, 아부자는 정치 및 행정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4. 아부자의 매력포인트

  • 계획된 도시의 깔끔함: 아부자는 혼잡한 라고스와는 달리 넓은 도로, 잘 정리된 구역, 현대적인 건축물로 유명합니다. 
  • 자연과의 조화: 아부자는 주변에 언덕과 멋진 자연경관이 많아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아소 록은 도시의 상징이자 인기 있는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 다문화적 분위기: 나이지리아는 250개 이상의 민족이 공존하는 나라로, 다양한 민족이 모여드는 행정 중심지로 문화적 다양성을 경험하기 좋은 곳입니다.
  • 조용한 분위기: 라고스의 혼잡함과 비교하면 아부자는 훨씬 조용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5. 아부자 대표 관광지 

1. 아소 록 (Aso Rock)
아부자의 상징적인 거대한 암석으로, 대통령궁과 국회의사당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자연과 권력의 상징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2. 나이지리아 국회의사당 (National Assembly Complex)
독특한 초록색 돔이 특징인 현대적인 건축물로, 나이지리아의 정치 중심지입니다. 외관이 인상적이며 주변 경관도 잘 조성되어 있어 관광명소로 유명합니다.

 

3. 밀레니엄 파크 (Millennium Park)
아부자에서 가장 큰 공공 공원으로, 산책, 피크닉, 휴식을 즐기기 좋고,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 많습니다. 

 

4. 자리아 모스크 (Jabi Lake & Jabi Mosque)
자비 호수 근처에 위치한 아름다운 모스크로, 이슬람 건축 양식을 감상하고 여유로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5. 우수마 댐 (Usuma Dam)
아부자에 물을 공급하는 주요 댐이자 자연 명소로, 조용한 환경 속에서 보트 타기나 낚시를 즐기기 좋습니다.


아부자는 여전히 성장 중인 도시라 아직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도시입니다. 라고스에 비해 국제적 인지도나 인프라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고, 일부 나이지리아인들은 여전히 라고스를 "진짜 심장"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아부자'는 나이지리아의 수도로서 미래를 상징하는 도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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